여러분 안녕하세요?
시사 기사나 책을 읽다 보면 OO 세대란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때마다 두루뭉술하게 이해하고 넘어갔던 것 같은데요.
더이상 그러지 않도록, 오늘은 이 세대별 특징에 대해서 정리해 볼게요.
(구체적인 내용은 작성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러한 자료 중 하나로 참고만 해주세요. 저의 주관적인 의견도 반영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자료를 보고 열심히 정리한 것이므로 제 블로그 작성된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불펌을 금합니다!)
1. 베이비부머세대: 1950~1964년 출생
- 2차 세계대전 이후(한국의 경우 한국전쟁 이후) 출생한 세대이며, 사회적 격변을 겪은 후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높아지는 시기에 태어난 세대이다.
- 전쟁 이후, 빠른 경제성장을 일구어낸 주역 세대이다.
- 주산세대이자 컴맹 세대이며, 아날로그 문화에 익숙하다. (물론 이러한 고정관념은 점점 깨어지고 있는 것 같다)
- 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니며, 민주주의 운동을 주도한 386세대도 이 세대에 포함된다고 보인다. 이들은 이러한 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집단주의 문화에 익숙하다(이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띤 X세대 및 그 이후 세대와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X 세대: 1965~1979년 출생
- 캐나다 작가 더글라스 커틀랜드의 소설 'X세대(Generation X)'에서 유래되었다. 여기서 X는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 베이비부머세대가 일구어 놓은 물질적 안정 속에서 풍요롭게 자랐지만, 대학생 또는 취준생 시절 97년 외환위기의 큰 피해를 입은 세대이다.
- 10대 시절은 아날로그로 보냈지만, 기성세대가 된 후 디지털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마지노선 세대라고도 한다.
- 자유분방하고 개성이 강한 세대로, 워크맨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대중문화의 발전을 이룩한 세대이기도 하다.
3. 밀레니얼 세대(Y세대): 1980~1994년 출생
- 베이비부머 세대 자녀들이다.
- 어릴 적 부모 세대가 IMF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어두운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대학생 또는 취준생 시절 08년 금융위기를 겪었다. 따라서 자신의 스펙 쌓기에 열중하면서 개인주의 경향이 강하다. 88만 원 세대, 3포 세대, 헬조선 등 용어를 유행시키며 다소 자조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0대 시절 인터넷을 접했고, 그 이후 스마트폰, SNS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삶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디지털 유목민 세대로 불린다. 웹과 스마트폰을 모두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 다만, 가끔 어렸을 적 아날로그식 추억에 반응하며 레트로에 열광하기도 한다.
-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통한 검색과 문자 정보에 익숙하다.
- 유튜브나 SNS도 즐겨 사용하는 편이다(단, 아래 Z세대에 비해 정도가 약하다).
- 어린 시절 TV 방송을 보고 자라 셀럽에 대한 동경을 하는 경향이 있다.
4. Z세대: 1995년 이후 출생
- X세대의 자녀들이다. 따라서 X세대의 개성, 자유분방함을 물려 받았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점은 밀레니얼과 유사한 반면, 위 부모 세대의 영향으로 인해 밀레니얼 보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쉽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면서,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삶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을 접한, 그야말로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인터넷에 익숙하며, 스마트폰 사용률이 매우 높다.
- 동영상 정보를 선호해 모든 것을 유튜브 검색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 자신의 경험을 유튜브, 틱톡, 인스타 등을 통해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 따라서 셀럽 보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같은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작성하다 보니 저는 제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 특징이 와닿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재미로 즐겨 주셨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