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빅히트 공모가가 확정되었네요. 이에 관련 소식을 전해 드리며, 추후 일정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주관적인 시장 예측은 덤입니다).
빅히트 공모가 확정
금일 기관 수요 예측에 따라, 공모가가 13만 5천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참고로 수요예측에 총 1420개의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1127.25:1이었습니다.
(위 수요예측 경쟁률은, SK바이오팜보다 높은 반면, 카카오 게임즈보다는 낮습니다)
청약(일반청약자)/상장 스케줄 및 청약 방법
-일반청약 일자: 추석 연휴 직후인 10. 5. ~ 10. 6. 양일간 실시
-일반청약 배정물량: 신주발행 물량 7,130,000주의 20%인 142만6,000주(나머지 60%는 기관투자 배정물량, 20%는 우리사주조합), 상장 후 발행주식 총수는 3562만 3760주가 될 예정
-청약신청방법: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중 한 군데에 증권 계좌 개설 후 참여
-상장일정: 10. 15.
상장 이후 전망(주관적인 의견)
공모가가 당초 희망가격 최상인 13만 5천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여기에 발행주식 총수를 곱하면, 공모가를 기준으로 회사 시가총액이 약 4.8조 원(4,809,207,600,000원)에 달하게 됩니다.
금융가는 올해 초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최고 6~7억원 정도로 제시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 4.8조 원은 위 6~7억 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므로, 일단 공모가보다 상장 당일 시초가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는 보입니다.
하지만, 공모가 정도를 기대하고 청약을 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최소한 따상은 기대하고 청약에 들어가실 텐데요(따상이란, 상장 당일 공모가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되고, 그날 상한가를 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빅히트의 경우, 따상시 1주당 가격은 35만 1천 원까지 치솟습니다. 이때, 빅히트 시총은 약 12.5조 원(12,503,939,760,000원)까지 불어나게 됩니다(이 경우 무려 코스피 시총 25위권이 된다고 하네요).
나아가 따상상을 한다면(상장 다음날까지 상한가) 1주당 시가는 456,300원, 빅히트 시총은 약 16.3조 원(16,255,121,688,000원)으로 늘어납니다.
결국 '빅히트가 12.5조 정도(혹은 그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지고 있느냐?'가 이번 청약의 합리적인 판단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BTS를 좋아하고 BTS 현재 가치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잠재성을 인정합니다만.... 이와 별개로 빅히트 기업가치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럴 때 12.5조는 좀 과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카카오 게임즈 청약에 직접 참여하였고, 이로 인해 이익도 보긴 했지만 현재 주가를 보면 결국 공모 당시 과열된 시장은 얼마 안가 제자리를 찾고, 결국 주가도 금융가가 예측한 기업가치 수준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측은 저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고, 많은 분들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현재 빅히트 장외 주식의 거래 가격이 주당 30만 원 정도까지 치솟은 상태라고 하는데요. 저와는 조금 다른 예측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뜻이겠죠?)
늘 언제나 성투하시길 바라면서 글 마칠게요. 바로 아래 증권발행 조건 확정 후 공시한 금일자 빅히트 증권신고서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