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노하우] 흘려듣기 도움이 될까?

 

여러분들... 이번에는 영어 관련 포스팅을 가지고 왔어요.

 

제가 영어공부 방법론에 대해 좀 관심이 많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기도 하고요

(참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좀 손 본 것입니다. 찔끔찔끔씩 옮기다 보니 아직도 이사 중이네요) 

흘려듣기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음.. 흘려듣기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해요!

 

바로 '미드, 영화, 뉴스 등을 무자막으로 계속 보거나 들으면 어느 순간 귀가 뚫린다.'라는 원리 아래 일상 생활 속에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귀를 영어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공부법이에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처럼 영어를 배운다!!)

 

 

매우 간단한 이 방식에 대해 사실 굉장한 많은 논란이 있는 듯해요. 

(예를 들어, 무자막 듣기 도움된다, 안된다, 시간낭비다, 나도 모르게 귀가 뚫렸다 등등이죠...) 

 

저는 뭐가 옳다, 그르다 판단하고 싶진 않아요!! 

 

다만 저는 위 방식을 알게 된 후, '이왕 흘러갈 시간.... 영어를 노래 대신 듣자.'는 생각으로 작년 5월 경부터 최대한의 시간 동안 영어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도록 노력해 왔고...

 

약 1년 여가 지난 현재, 그 후기를 간단히 정리하고 싶어 이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어요^^

 

그럼 한 번 들어 보실래요??

 

저는 흘려듣기를 시작한 작년 5월 경에 로펌 근무 중이었는데요. 저는 그 당시 1인 사무실에서 근무하였고, 워낙 시끄러운 환경에 더욱 집중하는 스타일이었던 덕분에 거의 매일 이어폰으로 영어를 들으며 근무할 수 있었답니다. 

 

퇴사 이후에도 집이든, 카페든 간에 위와 같은 방식으로 영어 환경 속에서 지냈습니다.

 

올해 3월 정도까지는 흘려듣기 시간도 측정해 보았는데요. 

 

위 기간까지 3천 시간 이상 흘려듣기에 노출되었던 걸로 기억해요..ㅠㅠ 그다음부터는 하루하루 들은 시간만 기록해 놓고 아직 합산 전인데??(오메~~ 귀찮은 것) 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난 점을 고려하면 약 4천 시간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 그래서 그 결론이 어떻다고? 

 

일단 저는 '도움된다!!'는 쪽에 한 표를 드릴게요!

 

우선 영어를 자연스럽게 이해(모국어처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어요!


아마 저를 포함하여 한국식으로 영어를 습득해 오신 분들!!
영어를 들으시면 하나하나를 해석하면서 듣는 습관을 필연적으로 갖고 계실 거예요(내신영어, 수능 듣기, 토익, 토플 등...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겠죠?). 
그런데 이러한 방식으로 영어를 듣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어요.

무진장 빠른 미드/영화를 보신다거나, 무배려 영어를 하는 원어민과 1:1 대화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영어가 솰라솰라~~ 이어지는데 어느 세월에 머릿속으로 해석하면서 따라가나요. 

위 부분을 극복하려면 영어로 듣고 영어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모국어처럼 듣고 바로 영어로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흘려듣기를 통해 의도적으로 위와 같은 연습을 하는 거죠.

처음에는 생각보다 힘드실 수 있어요. 나도 모르게 오랜 습관에 따라 방금 들은 문장을 곱씹어 본다던지 한글로 해석해 보고 있거든요. 

이럴 때는 양으로 밀어붙이세요. 매일 열 시간 이상 영어를 계속 들으면요.... ㅠㅠ 해석하려고 해도 양이 너무 많아서(힘들어서) 해석할 수가 없어요. 어느 순간 정신줄을 놓은 채 멍 때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 나가면 굿~~ 잡!


점점 높은 단계 수준의 영어도 잘 들려요!

저는 '어느 순간 모든 수준의 영어가 다 들렸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이 공감하지 않습니다. 모든 영어 원어민들의 발음, 속도, 억양이 모두 다르며, 우리가 접하는 영어 콘텐츠의 듣기 난이도도 모두 제각각이거든요. 

***영어 듣기 난이도(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무배려 영어(뉴욕 가서 초당황했잖아ㅠㅠ)>팝송=영화>>일반적인 미드> 영어뉴스> 시트콤과 같은 쉬운 미드(프렌즈, 오피스 등등)>만화영화(심슨은 제외.. ㅠ)  

이때, 흘려듣기를 오래 할수록 점점 더 높은 레벨의 듣기가 편해집니다. 

참고로, 시험 영어(토익, 토플 등), 배려 영어(일명 스피킹 학원 원어민 강사 영어)가 잘 들린다고 해서, 영어 듣기가 다 된다고 착각하시면 아니 아니되옵니다. 

이들은 오히려 한국식으로 빠르게 머릿속 번역, 이해하는 방식이 도움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의 듣기 목표가 저기서 멈출 건 아니잖아요!

진짜 원어민/교포 수준 가시려면 무배려 영어, 팝송, 영화, 미드, 뉴스 등까지 정복하셔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때 흘려듣기가 최적의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발음이 좋아져요!

이 부분은 심플하게 생각하면 당연한 것 같아요. 우리 경상도에 태어나면 경상도 사투리를, 전라도에 태어나면 전라도 사투리를 통상 쓰잖아요! 게다가 한국어 능통자인 외국인들도 체류하는 지역의 억양이 담긴 한국어를 구사하는 걸 보셨을 거예요. 

따라서....

정통 영어 발음으로 영어를 마구 듣는다면.. 그 발음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따라 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

 
오랜 기간 할 수 있어요!

이전 글에서 저 영어공부 덕후라고 말씀드렸나요? ㅎㅎ 저는 사랑스러운 불어고... 섹시한 러시아어고 다 필요 없어... 그냥 영어 덕후예요 ㅋㅋ 

고로 혼자 영어 공부법도 많이 리서치해보고 시도도 해보았는데요. 흘려듣기처럼 오랫동안 해본 것은 없을 것 같아요. 

흘려듣기는 사실 공부라기보다는 '일상 습관'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죠!!

흘려듣기 할 시간과, 영어 콘텐츠와, 간단한 장비(휴대폰, TV, 컴퓨터, 헤드폰/이어폰 등)만 있으면 끝!!

그래서 꾸준히 하실 수 있다는 것 아주 좋은 장점이네요 : )

이 글 보고 솔깃하셨나요? 

 

그렇다면 남는 시간에 일단 시도해 보세요. (다만 주의점도 말씀드려야겠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단서를 달고 싶어요)

 

 

1. 단기간의 성과를 너무 바라시면 안 돼요~ 


이 방식은요. 한국에 살지만 최대한 영어권 국가에서 사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자연스럽게 듣기 실력을 늘린 다는 컨셉이에요(이제 아시겠죠~~?).  " 미국 가서 1년 만에 갑자기 귀가 뚫리더라...." 뭐.. 이런 식의...

따라서 장기전이라고 보시고요. 천천히 자연스럽게 빠져 드세요. 


그런데 만약 영어점수 등이 급하게 필요하다면?? 당연히 관련 공부를 우선적으로 하셔야 하지 않겠어요?

다만 토익/토플 등의 공부를 하시다가도 쉴 때 있잖아요. 그럴 때 가급적 흘려듣기 방식으로 영어에 귀를 노출시켜 주시는 것은 강추입니다요.



2. 귀 건강에 신경 쓰세요(feat. 이어폰 대신 헤드폰/스피커 사용하기).


이건 정말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ㅠ 저는 밖에서는 이어폰으로 영어를 계속 들었거든요. 아무래도 이어폰 구조 상(귀 안쪽과 직접 닿는 부분이 있잖아요ㅠㅠ) 귀가 급격히 안 좋아지더라고요.


덕분에 최근까지도 귀 염증이 수시로 생겨요.


뒤늦게 헤드폰(집 밖), 스피커(집안)를 이용해 듣기를 해 주었더니 훨씬 낫습니다. 


3. 흘려듣기는 "듣기"에 최적화된 방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흘려듣기만 하면 어느 순간 말도 나오고, 독해도 될 거야...'

영어 역시,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영역에도 도움이 되실 수 있어요. 다만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으려면 부족한 영역에 집중하는 게 더 효과적일 거예요. 

처음에는 흘려듣기로 시작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해요. 어떠한 외국어 건 귀가 먼저 트여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신다면, 각자의 목표에 따라 "말하기(영어패턴 암기, 전화영어 등등)"나 "읽기(원서, 영자신문 등등)"도 신경 써 주세요. 
 

이 글 읽고 도움되셨길 바라며...

 

우리 모두 영어로 "솰라솰라~~" 유창하게 하는 순간까지 노력해 봅시다!!

 

바이 바이!

 

흘려듣기에 유용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 ) 

 

[영어공부 노하우] 흘려듣기 콘텐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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