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변호사의 일상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추억 속 그 시절... (그래 봤자 일 년 전? ㅋㅋ) 로펌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이번 포스팅은 변호사의 업무 보다는 그야말로 그냥 펌변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해 정리한 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생각나는 부분들만 정리해서 일부가 빠졌을 수 있는데요. 혹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따로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1. 출퇴근 시간 

일단, 출근시간은 정말 땡큐 베리 감사!!... 저와 같은 올빼미에게 있어 로펌이 주는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변호사들은 보통 오전 10시 반 정도에 출근하는 것 같아요.

☞ 다만... 오전에 외국 클라이언트와의 컨퍼런스 콜이 있다거나, 오전 재판이 있는 경우 엄청 일찍 출근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ㅠㅠ  

 

그리고 만약 전날 매우 늦게까지 야근했다(새벽 4~5시;;;;) 거나, 밤을 새웠다면... 간혹 점심쯤에 출근할 때도 있습니다....

 

즉, 전문직이니 만큼 피할 수 없는 일정(회의, 재판 등등)이 아닌 이상 출근시간은 웬만해선 안 건드린다가 통설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ㅠㅠ 기본적으로 일이 많아서 퇴근이 늦어요. 따라서 밤 11시 정도까지는 보통 근무하고요. 새벽 퇴근도 잦습니다. 주말에도 하루 이상 출근(보통 점심 먹고 출근 밤까지 근무)합니다.

 

특히 자문 업무 하는 변호사들!!!(저도 사실 여기 포함???)은요. 갑작스럽게 급한 업무가 생길 때가 많아요.

- 그래서 오래간만에 잡아 놓은 약속도 막판에 취소해야 할 때가 있어요.ㅠㅠ 로펌 밖의 인간관계 무너지기 십상입니다요.

 

 

 

 

 

2. 개인 사무실

출근시간 못지않은 장점이죠. 많은 로펌들이 어쏘 변호사들에게도 개인 사무실을 제공해요.

 

따라서 본인의 업무 스타일에 맞게 사무실을 꾸며 집중적으로 일할 수 있어요.

 

저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갖다 놓고 사무실을 꾸몄었어요ㅎㅎ 

(진짜 사무실이 주인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미니멀리즘에서 맥시멀리즘까지.. 저는 예쁘지만 더러운 컨셉...😆😆)

 

특히 좋은 부분은요. 점심시간에 좀 자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요. 밤에 취향껏 음악도 적당히 틀어 놓고 신나게 근무할 수 있어요^^

 

3. 비서님과 직원분들

그리고 로펌의 또 좋은 점,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부분을 도와주는 분들이 계세요.

 

일단 통상 변호사 2~3명 당 비서 1분이 일을 도와주십니다. 법률서면 제출을 주로 도와주시고요. 행정적인 부분도 챙겨 주세요. 

 

그 외에도 통역사분들, 법원 출입 직원 분들, 법인 차량(근거리 출장 시 제공) 기사 분들 등이 여러 모로 도움을 주세요.

 

4. 회식과 술, 그리고 팀식

 '로펌에 회식이 많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아요. 일단 다들 너무 바빠서 다 같이 모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요(신입 환영회, 송년회가 끝인 경우도 많습니다ㅠㅠ).

 

다만 개별 팀/팀장님의 분위기에 따라 회식이 비교적 잦은 팀이 있긴 있어요(회바회, 팀바팀... 요거 어느 회사나 그렇지 않나요?)

다음으로 '변호사는 술을 잘 마셔야 하냐?' 

 

이 것도 일단 아니라고 할게요. 어쏘의 경우, 업무 능력>>>>안드로메다>>>>술입니다. 일 잘하면 술 못 마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파트너들은 의뢰인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잖아요. 따라서 술을 잘 마시면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술을 전혀 못 해도 다른 경로(일 잘한다고 소문이 난다거나, 혹은 다른 네트워크 등을 통해서요)로 수임을 잘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점심 때는 팀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역시 팀바팀에 따라 매일 하는 팀도 있고, 얼굴 까먹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도로 하는 팀도 있어요. 

 

팀 식사를 안 하는 날에는, 업무로 바쁘거나 이때 아님 못 쉬기 때문에 혼자 샌드위치를 먹는 경우가 많았어요(가~끔 개인 약속을 가기도 하고요). 

 

저녁은 친한 어쏘들과 함께~~~~🌭🍕🍔🍟🥞🥗🍗🍖🥩🍚🍛🍘🍱

 

5. 복장

빡센 정장이라고 말씀드릴게요(로펌에 따라 좀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그런 듯해요...). 따라서 남자분들은 보통 검은색/네이비 정장, 흰 셔츠에 구두, 넥타이 풀 장착하고요.

 

여자들도 재킷, 블라우스, A라인 스커트가 기본인 듯해요(아 참 정장 바지도 많이 입어요^^). 색깔은 남자분들 보다는 자유롭지만 너무 튀면 말 나옵니다.

 

 

6. 기타

하~ 아직도 정리 못한 게 많은 듯해요!(기회 되면 언제 또 한 번 추가적으로 포스팅할게요)

 

일단 위에서 말씀드린 것을 총 정리하면 로펌은 '자유를 줄 테니 인간 최대치의 일을 해달라. 대신 일만 하면 다른 건 안 건드리겠다.'가 기본인 듯하네요.

 

(하지만 로펌이라 하여, 정치가 없는 건 아니고요. 좁은 집단이기에 소문/구설도 많은 편입니다요)

 


 

 

 

마지막으로 소소하게 하나 더..

 

로펌에 근무하면 가장 많이 듣는 호칭은 "변호사님", 아니면 "(성) 변"이에요. 

 

tvn 진심이 닿다, 메이킹 gif, 출처;  https://www.nemopan.com/pan_issue/12803270

 

 

 

혹시 위 드라마 보셨어요?

 

이동욱, 유인나 커플(둘 다 너무 좋아요💜🧡💛💙💚)이 도깨비에 이어 함께 출연한 드라마(tvn 진심이 닿다)였는데요. 특히 이동욱 님이 변호사로 나와요.

 

따라서 극 중 동욱 님은 "권 변"(으로 불렸답니다.

 

그 성이 저의 성과 같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었다는 거....

 

마치 파트너 변호사님들이 저를 부르는 듯한 느낌 적인 느낌...

 

퇴사하니 저렇게 불릴 일이 거의 없네요!

(좀 그리운데...)

 

 

 

재밌게 보셨길 바라면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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